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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지은이 엄마 입니다. 그 동안 바쁘다는 핑계로 수강 후기는커녕 아이 수업 모니터링도 제대로 못했는데 오늘 수업을 보고 이제야 수강 후기를 남기네요.
먼저 수업에 대한 전반적인 소감을 말하자면 우선 체계적이면서도 유연한 교수법이 좋았던거 같아요. 저희 아이가 미국교과과정인 All-In-One을 수강하는데 수업 자체가 교재에 국한되지 않고 토픽에 관련에 다양한 인터넷 뉴스자료. 사진/동영상 등과 같은 참고자료들을 곁들여서 설명해주니 영어공부뿐만이 아니라 문화/역사/사회/심지어 과학 수업을 동시에 하는 느낌이더라고요. 이처럼 지문 중심의 교육방식을 탈피해 다양한 접근법을 이용하여 아이들이 영어 공부에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유도하는 남다른 교수법은 개인적으로 영어를 가르치는 저에게도 배울만한 점이였습니다.
물론 이러한 탄탄하고 개성적인 교수법을 보다 효과적으로 만드는 것은 기글비의 차별화된 강사진에 있다고 생각해요. 사실 저도 처음에는 필리핀 강사들에 대해 조금은 편견을 가지고 있었더랬죠. 아무래도 네이티브 스피커보다 발음이나 문법 면에서도 한 참 모자랄 거고 결국 나중에 아이가 잘못된 발음으로 영어를 하면 어쩔까, 과연 아이의 영어실력 향상에 정말 도움이 될 수 있을까라는 의구심이 가끔 들었던 것도 사실이고요. 아마 저를 포함해 많은 분이 한번쯤은 이러한 염려를 해보셨을 거라 생각해요.
저 또한 기글비에 수강하기 전에는 여기저기 문의도 많이 해보고 아이에게 레벨테스트도 시켜보았지만 아이 반응도 시큰둥하고 그랬는데 기글비 선생님과 레벨 테스트 후 무료 수업을 해보더니 “엄마, 내일은 언제 해?” 라고 그러더군요. 애가 하도 좋아해서 일단 수강을 시키기는 했는데 필리핀 강사와의 화상 영어 수업에 사실 커다란 효과는 기대하지 않았습니다. 그나마 매일 영어로 선생님과 대화를 나눌 테니 적어도 회화 실력은 늘겠지 라는 정도가 다였으니까요.
그런데 얼마 전 아이가 자신이 직접 쓴 영어 작문을 보여주면서 생전 처음으로 저한테 문법에 대해서 물어보더라고요. 숙제인데 이 부분 문법이 잘못된 거 같다고.. 문법에 대해서는 아직 초등학생 6학년이라 이르다 생각하고 가르쳐 준 적도 없는데 스스로 찾아서 공부하고 있는 거 보고 기특하기도 하고 이렇게 체계를 잡아준 강사님께 고맙다는 생각이 문득 들더라고요.
역시나 오늘 수업을 지켜보면서 느낀 게 아이가 시제나 수 일치와 같은 문법을 쓰면 그냥 지적해 주는데 그치지 않고 다양한 예문을 만들어 문법 설명 후에 아이가 직접 응용해서 글을 써보고 표현을 해보게끔 지도를 해 주시니 아이가 영어 실력이 늘지 않으면 오히려 이상하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고 염려했던 선생님 발음 부분도 녹취된 수업을 들어보니 처음에 가졌던 선입견이 싹 사라졌습니다. (기글비 강사들에게 사과 드려야할거 같아요.^^)
사설로, 나중에 원장선생님과 통화하면서 알게 된 내용이지만 저희 아이 선생님 같은 경우 필리핀 최상위권 대학에서 석사 과정을 밝으며 장래 대학 교수를 준비중이라는.. 이 선생님 수업을 듣기 위해서 몇 달 전부터 수강예약 하는 학생이 있을 정도라고 예전에 원장님이 말씀하시던 이유를 이제야 알 것 같더라고요.
쓰다보니 무슨 홍보 후기가 되어 버렸네요. ㅎㅎ 아무튼, 중학교에서 영어를 가르치고 있지만 바쁘다는 핑계로 정작 제 아이는 제가 못 챙겨서 항상 마음에 걸렸는데..선생님과 즐겁게 수업하고 있는 아이의 모습을 지켜본 후 이제는 안심하고 제 아이 기글비에 맡겨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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